미국이야기를 해봤으니 다른 이야기도 하나 더 해보련다.
왜 부자나라가 되었는지에 대한 잡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미국 지리사와 경제체제를 엮어서...
혹시 미국이라는 나라의 지도를 본적이 있는가?
단순히 도시를 보는게 아니라 미국의 산맥과 강을 본적이 있느냐는 것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미국은 서쪽과 남쪽에 거대한 산맥이 가로막고 있고, 동쪽은 완만한 국가이다.
정확히는 동쪽에는 호수를 포함한 어마어마한 강들이 줄지어서 놓여있다.
그렇다고 서쪽에 강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냥 강 자체가 촘촘하게 미국을 뒤덮고 있다고 봐도 된다.
물론 동부가 더 많지만 말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물류의 기둥은 강과 함께 해온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에서부터 들여온 엄청난 양의 물건들과, 미국에서 만들어진 물류가 그물같은 강을 따라서 미국 전역을 돈다.
초창기에 모피무역을 할때부터 캐나다와 미국등지에서 잡힌 모피를 모아서 유럽으로 팔때부터 강을 이용했다.
그럼 도대체 강이 얼마나 길길래?
강의 개수는 대략 25만개에 350만 마일정도다. 350만 마일을 환산하면 5,632,704 킬로미터이상이다.
대략 정신이 아득하다. 이걸 지구 몇바퀴인지 해보면 지후 한바퀴는 약 4만킬로미터니까...
대략 계산하면 약 141바퀴정도 된다.
미국에서만 있는 강의 길이가 지구를 134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의 길이가 되는것이다.
미국의 중부를 포함한 동부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식량창고의 비보이다.
오죽하면 미국에서 마음먹고 식량을 심으면 전세계 기아가 없어진다고 할까..?
물론 카더라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일단 중요한건 바이오에탄올의 최대 생산국은 미국일정도로 미국은 곡물생산에 진심이다. 수자원도 넉넉하고 토지도 비옥해 뭐든 심으면 나온다는 말이 괜한 헛소리는 아니라는거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말이 많았던 오일쇼크도 미국은 딱히 타격받지 않았다.
그전에 미국은 텍사스등지에서 뽑아내는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와 UAE, 이란, 이라크등에서 원하면 원하는 만큼 뽑아쓸 수 있었고, 최근에는 셰일오일의 시추 기술도 전세계에서 독보적이기 때문이고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의 에너지원은 늘 풍족했다.
그저 오일 쇼크로 인한 돈장난을 쳤을뿐...
물론 부작용도 있었다. 미국은 그때당시의 여파로 자동차 산업이 크게 퇴보하게 된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연비와 자체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반면에 미국은 아메리칸 머슬카라고 할정도의 어마어마한 고배기량, 고출력 차들이 미친듯이 출시되기도 했다. 지금와서보면 미래를 읽지 못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미국은 내수시장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형성되어있는 국가다.
약 3억5천만의 인구를 먹여살리고도 남아도는 식량과 자원이 항시 준비되어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비싼돈을 들여 연구할 가치가 있었을까 했지만...결국 세계의 중심은 다시 미국으로 흘러갔다. 전기차의 1인자는 테슬라가 아니던가?
세계1차대전은 미국을 부각시켰다.
1차대전 내내 유럽은 커녕 다른 나라는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전쟁말기에 참여해서 승전국의 지위를 받았고, 세계2차대전 역시 영국의 미친듯한 구애로 인해 참여하게 되었고 결국 승전국의 중심에 섰다. 독소전쟁에서 소련이 받은 인명피해가 약 3천만명이다.
그런데 미국이 참전하고 유럽전선에서만 생겨난 피해자가 28만명뿐이다. 물론 적은 숫자는 아니였고, 독소전쟁으로 인해 독일의 기세가 많이 꺽이긴 했지만 미국이 그 모든 전선을 다 물리치고 올라간게 30만이 채 되지 않는다는건 어찌보면 대단한 일인거다.
그것을 비단 소련의 공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하는건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또한 전쟁기간에 미국은 정말로 미친짓을 많이 했었는데, 세계1차대전의 도넛걸이라던가 2차대전의 아이스크림, 스팸을 뿌린일화라던가 허쉬초콜렛 일화등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그 어떤 나라가 가능했겠는가 하는것이다.
전쟁중이다. 아무리 자원이 남아돌아도 고기를, 그것도 신선한 고기를 남는다고 캔에 담아서 전쟁 물자로 쓰겠는가 하는말이다.
그것 뿐인가? 그 당시 초콜렛은 고급음식중의 고급음식이다. 이걸 대량으로 찍어내는건ㅋㅋㅋㅋㅋ
진짜 미국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더 미친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보급하기위해서 콘크리트 블럭으로 만든 배를 띄우기도 했다. 미국만이 가능한 짓이다.
한국은? 6.25 때 전투에 지친 병사들이 아닌 뭔가 업적을 기록한 부대에 흰쌀밥과 김치를 제공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전방에 있는 애들을 후방으로 불러서 먹였다고 나온다. 물론 무조건 그런건 아니겠지만...
미국은 최전방까지 아이스크림이 안들어간곳이 없다고 하니...오죽하면 아이스크림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고 까지 말할까..
그 이후는 어떠했는가? 소련의 독일 침공으로 인해 봉쇄된 베를린을 공수하기 위해서 최소 하루에 3600 톤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달았을때, 결국 그 작전을 실행한게 미국이다.
3600 톤이라고 하니 딱히 와닿지 않을수 있겠다. 그냥 포터 3600 대가 짐 싣고 한번 왔다간거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이 짓을 하루이틀 한게 아니라 1년을 넘게 했으니 말 다했다고 본다.
소모되는 기름, 비행기..게다가 비행기는 그냥 올리나? 정비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자원이 소비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역시 미국이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헌데 지금은 어느정도 인가?
경제규모가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커졌다. 1945년 가량 S&P500 지수가 7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4100 이 넘었다.
간단하게 그때당시에 10이라고 가정하면 지금은 그 410배가 늘은것이다. 지수가 늘었다고 금액도 딱 410배가 늘은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고점에서 시작하는 주식도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되는 금액은 한참을 넘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전세계 제 1시장은 뉴욕임을 생각하면...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금액이 오고가는거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주식이야기가 나왔으니 경제체제를 이야기해보자.
미국은 민주주의이자 자본주의를 기본 근간으로 커온 나라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수많은 이론중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사용하는것뿐이다. 다들 알다시피 공산주의, 독재체제, 반자유민주주의 체제 등 많은 체제가 있고, 어떤 체제를 수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국가의 시스템은 달라지게 된다. 예를들어 일본은 왕정을 채택했지만 의원내각제를 사용하고 있는 순수 민주주의는 아니다. 그러면서도 자본주의를 수용하고 있고, 중국은 공산주의속에 자본주의를 일부 허용했고, 어찌보면 독재처럼 보일 수도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누구는 독재라고 하고 누구는 공산주의라고 하지만 말이다..
이러하듯 한 국가안에는 수많은 변형된 체제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것이다. 그중에서 미국은 민주주의지만 신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자본주의를 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떠들던 놈들은 지금 다 관속에 가 있다. 우리나라도 신자유주의나 신 이라는 걸 들고오면 관뚜껑에 못 박아주면된다.)
그럼 뭐가 다른가?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그 나눠진 권력을 가지고 스스로 행사하며 정치를 하는 제도이다. 모든 이들이 정치를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투명한 선거제도 속에서 말이다.
그리고 그 기관의 부패를 막기위해서 견제시스템을 두고 서로가 서로를 향해 날선 대립을 한다고 보면된다.
절.대.로 기관끼리는 친해지면 안된다. 적어도 권력이 있는 기관끼리는 말이다.
그리고 자본주의 역시 정부의 시스템 중 하나이고 민주주의와 다르게 평등에 기반하지는 않는데, 쉽게 말하면, 소유한 자본에 따라서 정치적 권리를 부여하는 걸 말한다. 즉, 주식의 주주권행사를 할때 방식이 나뉜다고 보면된다.
거의 99.9% 의 기업은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투표권이 많지만 특정 형태의 주주권은 보유의 주식에 상관없이 머릿수에 따라서 투표권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여튼, 자본주의 자체는 자본가만이 기업을 소유하고 권리를 행사하게 되는데, 주주가 권리를 행사할땐 당연하겠지만 가진자를 위한 법을 재정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 이것을 보완하는것이 바로 민주주의 이다. 사람답게 살 권리를 만들어 그들도 최소한의 평등하게 배분을 하는 것이다. 보는 인식에 따라서는 공산주의체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목적성과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또 다른 체제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 미국은 민주주의면서 동시에 자본주의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인데 어떻게 발전해왔는가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다.
미국이라는 나라, 무엇이든 풍족한 나라를 지탱하는 힘은 하나다. 적어도 국민들에게 최대한 정의롭게 보여야 하는것이다.
실제로도 정의로우면 좋겠지만말이다. 그 행위를 위해서 미국은 자유경제체제에 위해가 가는 행위를 하면 어마어마한 철퇴를 내린다. 예를들어 주가조작, 사행행위, 독과점등에 관련된 법률이 그것이다.
주가조작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겠다. 근래의 미국은 주가조작 사건도 거의없고 있으면 중상급 이상의 건으로 분류하여 아주 사소하더라도 무조건 체포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피의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아주 특별한 사유 혹은 그 범죄가 심각한 경우에는 조기석방도 불가한다. 즉, 들어올때는 걸어들어오지만 나갈때는 관속에서 나가게 된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그렇다. 회계조작이나 폰지사기 또한 비슷하다. 어느나라와 다르게 미국의 경제, 사기사범은 발붙이기 쉽지않게 만들어진 구조가 바로 미국이다. 사행행위도 마찬가지다. 정해진곳에서 합법적으로 장사를 하지않는 모든 행위는 근절한다. 모든 나라가 다 비슷하지만 미국은 그 모든것을 물량으로 때려막는다. 단, 법이 허락만 해주면 그곳에서 뭘 해도 상관없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합법이 있는곳이 바로 라스베가스다. 미국이라고 아무곳에서나 카지노를 합법화 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독과점...이거는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미국의 반독과점법은 정말이지 강력하다.
미국의 건강한 경제체제를 심히 훼손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미국 정부가 나서서 기업을 찢어버린다.
2개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누게 된다. 한때는 인텔이 CPU 사업이 잘 나갈때엔 인텔자체가 잘려나가지 않도록 천문학적인 돈을 경쟁사인 AMD 에 강제로 투자도 했었고, 엔비디아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러니하지만 그들이 얻은 이익을 하나의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사에 투자를 했어야 했다.
이 외에도 많다. 기업간 담합이나, 소비자에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들에 한해서 숨긴다거나 하는 모든 행위는 미국이 강력하게 철퇴를 내린다. 세금문제도 민감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미납자의 집에 쳐들어가서 강제로 세금을 내게 한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군사조직을 갖고 있는 곳이 어딘지 아는가? DEA? CIA? FBI? 다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군사조직을 갖고 있는 곳은 미국 국세청이다. 보통 미국에서 세금을 안내기는 쉽지않은데 대부분 안내는 사람들은 마약딜러나 불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모든 군사적 행동을 강제로 저지하기 위해서 미국 국세청이 움직인다.
그 역사를 파고 들어가면 미국의 갱단까지 이야기 해야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쯤 해보고 싶다. 미국 갱의 대부 알카포네가 잡힌 이유는 믿기 어렵겠지만 탈세혐의 때문이다. 그가 해온 행위들 대다수는 밀주나 불법에 관한 내용인데, 이 모든건 대부분 돈과 관련이 있고, 그는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 (벌금도 세금이다.) 미국은 이렇듯 사회를 불온하게 하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단하고 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민주주의의 근간에 자본주의를 섞어 버텨온 나라다. 그리고 그 안에서 수 많은 문제점들이 나왔고, 해결해왔었다. 단순히 풍요롭다고 해서 해결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풍요롭지만 물류의 발전도 빨랐고, 그걸 버텨줄 강이 존재했었고, 강이 없으면 철도가 있었다. 그리고 이동수단에 대한 발전이 많이 된 국가중 거의 최정상이라고 봐도 될만큼의 국가이다.
아무도 믿지않는 경제시장은 투자를 하기도 받기도 어렵다. 제 3의 손이 개입되는것 자체가 미국은 납득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리고 그 미국도 스위스 계좌가 법적으로 얽혀있으면 그 계좌도 열어서 볼 수 있다. 그게 미국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의 미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믿음이 없는 시장에 누가 덜컥 돈을 투자할 수 있을까?
요즘은 사람들이 한국시장 투자하지말고 미국에 넣으라고 한다.
그리고 직접 투자하지말고 ETF 나 펀드등에 투자하라고 한다. 즉, 지수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조금 더 관심이 있다면 특정 유형의 지수에 추종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국시장...일확천금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딱히 추종하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그나마 대형주, 우량주들이 낫다고 본다..굳이 한국 주식을 한다면 말이다...
잡설이 길었다. 2일동안 쓴 글이라 두서도 없고, 정리도 안되었지만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대충 알게 되었다고 본다.
또 미국을 다루고 싶지만 가쉽거리만 다루고 싶은데 그게 될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인 미국이라는 나라를 훑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계속 나오니...ㅋ
마지막말을 하고 싶다.
한 미국 학자가 말하길 미국의 문제점은 너무나도 풍요롭다는 것이 문제이다. 라고 말했었다지만 그 풍요로움 자체를 갈고 닦아 발전시킨 몇 안되는 유일한 국가다. 그리고 그 미국에 모든걸 대입해보면 모든게 다 부족한게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다.
냉혹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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